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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축구단 '마에스트로' 윤대원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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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52회 작성일 21-06-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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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2월 팀 창단, 2019년 K3리그 베이직 우승, 2020년 K3리그 승격. 울산시민축구단의 찬란했던 모든 순간들을 함께한 선수가 있다. 마치 그의 플레이를 보노라면 오페라 지휘자처럼 예술적이고, '하나의 경기를 연주하는 게 아닌가' 착각하게끔 할 정도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울산종합운동장의 '마에스트로' 윤대원의 플레이를 목격한 사람이라면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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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5일(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주시민축구단과의 2021 K3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윤대원은 역삼각형 중원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였기 때문에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았던 상황, 윤대원은 기막힌 동점골과 중원 장악력으로 불신을 종식시켰다.


 박진포 앞에서 김동윤과 함께 짝을 이룬 윤대원의 퍼포먼스는 남달랐다. 전반 32분 박동휘의 빗맞은 슈팅이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을 향하자 발뒤꿈치를 갖다 대며 재치 있게 골망을 갈랐다. 패스 퀄리티 또한 뛰어났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침투하는 측면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볼을 배급했고, 후반 중반에는 개인 기술로 상대 선수 2명을 벗겨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윤대원은 "굉장히 오랜만에 선발로 뛴 경기여서 긴장을 많이 했다. 활동량적인 측면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하지만 주위 동료들이 위로도 해주고, 많이 뛰어줘서 제 모자랐던 부분들이 가려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 제 활약을 점수로 매기자면 6.5~7점 정도를 주고 싶다. 활동량이 조금 부족했다. 골도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모습으로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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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윤균상 감독이 윤대원에게 주문했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상대 수비라인에 균열을 만드는 것'이었다. 윤대원은 탁월한 기본기와 순간 센스를 바탕으로 지시사항을 잘 이행했고, 윤균상 감독 또한 가장 중요한 시기 핵심 역할을 수행한 윤대원을 칭찬했다. 이에 대해 윤대원은 "감독님께서 상대 수비라인 사이에 위치해 그 자리에서 볼을 받고, 기회를 만들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부분에 최대한 집중하고자 했기 때문에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제 울산의 다음 상대는 강호 화성FC다. 최소한의 인원만이 경기 출전을 위해 원정길에 오를 수 있는 만큼, 윤대원의 동행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개인 일정도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윤대원은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팀 그리고 동료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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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대원은 "아직 원정을 갈 수 있는 상황인지는 확실치 않다. 함께하게 된다면 주중 경기인 만큼 회복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같이 가지 못하더라도 팀에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각오 및 감사 인사와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6월 9일(수)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화성FC와 2021 K3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기사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배웅기 기자]

 [사진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하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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