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강릉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서 아쉽게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월 3일(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2 K3리그 6라운드 경기는 2대1 홈팀 강릉시민축구단의 승리로 종료됐다.

울산은 지난 경기와 같이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이선일이 골문을 지켰으며 민훈기-김재현-박동혁-박진포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중앙 미드필더 장재원과 부성혁을 중심으로 이현성과 구종욱이 양 측면에 위치하였으며 최전방엔 이형경과 김도훈이 투톱을 이뤘다.

선취골의 몫은 강릉이었다. 전반 13분 차승현이 올린 크로스 볼이 수비 과정에서 박동혁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선제골을 실점한 울산은 이후 빌드업 과정에서부터의 패싱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 막판까지 측면의 이현성과 구종욱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후반 50분엔 역습 과정에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차승현의 슈팅이 수비 발에 맞고 골키퍼 이선일의 키를 넘기며 아쉬운 추가골을 허용했다.

울산은 최진수와 박성진, 박경우를 연달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62분엔 만회골 찬스를 맞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구종욱이 PK를 얻어냈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1점 차로 좁혔다.

울산은 후반 막판까지 장신 선수들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동점골 기회를 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한편,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9일(토) 19시 양주시민축구단을 울산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홈경기 3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