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단, 화성 원정서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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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741회 작성일 22-05-02 10:16본문
울산시민축구단이 화성 원정을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울산시민축구단(이하 울산)은 지난 1일(일) 오후 3시 화성종합 보조구장에서 열린 화성FC(이하 화성)와의 2022 K3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페널티킥 허용과 수적 열세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원정에서 승점을 확보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울산 윤균상 감독은 4-3-3을 꺼내 들었다. 민훈기-유원종-박동혁-노상민이 수비라인을 형성했으며 이현성-장재원-최진수가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전방엔 노경남-이형경-구종욱이 화성의 골문을 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선일이 꼈다.
경기 초반 울산은 우측면에 배치된 구종욱, 이현성, 노상민을 중심으로 패스 플레이를 구사하거나 최전방 이형경의 공중볼을 활용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반 7분 울산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구종욱이 스루패스로 연결했고 박동혁이 침투 과정에서 프리킥을 획득했다. 이후 최진수가 이날 경기 첫 번째 슈팅을 기록하며 영점을 조준했다.
전반 중후반 소강상태가 지속되는 사이, 울산은 화성의 슈팅을 여러 차례 수비 블로킹으로 저지했다. 동시에 키커 최진수의 날카로운 킥력을 활용해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38분 울산은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인규의 실축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하프타임 울산은 공격수 노경남 대신 수비수 박진포를 투입해 3-4-3으로 변화를 꾀했다. 후반 8분 울산은 최진수의 코너킥을 이형경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울산은 점차 공격 빈도를 높이는 가운데 윤대원, 오민석, 김훈옥을 차례대로 투입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후반 막판 울산은 빠른 속도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선제골 기회를 엿봤다. 그 과정에서 후반 45분 수비수 유원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민훈기와 이현성을 각각 중앙과 측면 수비로 배치하는 발 빠른 대처로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휘슬이 울리면서 울산은 무실점으로 원정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울산 윤균상 감독은 "무승부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경기였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모두 핑계가 될 것 같다. 선수들은 FA컵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힘들었을 것이다. 1주일 동안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K3리그 일정의 3분의 1을 마친 시점에서 16팀 중 7위에 안착했다. 이에 대해 윤균상 감독은 "현재까지의 성적(4승 2무 4패)처럼 절반 정도 만족한다. 앞으로가 문제다. 선수층이 얇아졌는데 FA컵 일정도 있어서 5월은 고비가 될 것이다. 가용할 수 있는 전력 내에서 최선을 다해 리그를 원활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울산은 오는 5월 8일(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김해시청축구단과 2022 K3리그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기사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신희재
사진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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