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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사나이' 울산시민축구단 신인 김훈옥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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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571회 작성일 22-05-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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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축구단의 신인 공격수 김훈옥이 FA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울산시민축구단(이하 울산)은 지난 4월 2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김훈옥은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50분 오민석과 교체되기 전까지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울산대 출신의 1999년생 김훈옥은 180cm의 탄탄한 피지컬많은 활동량오른발 슈팅이 장점인 측면 공격수다김훈옥은 올해 초 울산에 입단한 뒤 그동안 5경기에 출전했다비록 리그는 3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FA컵은 1라운드 수원시티FC전 해트트릭 포함 2경기 4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올시즌 주목할 만한 신인 선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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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주역으로 등극했지만사실 부산전을 앞두고 김훈옥의 선발 여부는 미지수였다주전급 선수들이 총동원된 가운데 김훈옥은 교체 출전 가능성이 좀 더 높은 선수였다그러나 조예찬과 노상민의 부상으로 공백이 발생하면서 기회가 주어졌다윤균상 감독은 "리그에서는 부진한 감이 있었다하지만 FA컵은 1라운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오늘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FA컵의 사나이가 아닌가 싶다감독으로서 감사한 일이다"며 칭찬했다.

 

한편 김훈옥은 "훈련 때 연습 구성원을 보면서 설마 뛰는 건가 생각했다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선발일 줄은 몰랐다경기장 와서 호명될 때 알게 됐다긴장은 됐지만 감독님이 요구하신 대로 공격수 세 명이 뭉쳐서 유기적인 플레이로 뒷공간을 공략하는 게 잘 먹힌 덕분에 득점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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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울산은 최전방에서 이형경이 포스트 플레이로 중심을 잡아주면좌우 측면에서 구종욱과 김훈옥이 빠른 속도와 과감한 돌파로 부산 수비진을 공략했다이 패턴이 통하면서 울산은 전반 24분 첫 번째 슈팅을 빠르게 득점으로 연결했다김훈옥은 이형경이 부산 센터백을 끌어내면서 생긴 빈 공간으로 침투했다이후 유원종의 롱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김훈옥은 "경기 전 원종이 형과 이야기를 했었다수비 한 명이 끌려 나올 때 다른 선수가 공간으로 뛰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이었다그런데 마침 그 장면이 나왔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선제골 이후 김훈옥은 자신감을 얻고 제 기량을 선보였다부산전 김훈옥의 상대는 최준발렌티노스 등 검증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었다그러나 김훈옥은 이현성이형경구종욱 등 주변에 있는 동료 선수들과 협력해서 연계 플레이로 상대 수비의 균열을 야기했다여기에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분주히 누비며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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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후반 38분 이날 경기 최고 명장면이 탄생했다김훈옥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부근에서 이현성의 스로인을 받은 뒤 부산 수비 네 명을 상대로 약 10초 동안 볼 키핑을 이어갔다이후 마크맨이었던 박종우를 앞에 두고 이형경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해 추가골을 도왔다이에 대해 김훈옥은 "몸이 좋았던 것 같다크로스는 이형경 선수가 있을 거라 짐작하고 올렸는데 그곳에 있었다키핑 할 땐 수비수들의 발이 다 보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FA컵의 사나이로 거듭난 김훈옥의 다음 목표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김훈옥은 "승리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FA컵에서의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공격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더불어 "FA컵은 오늘처럼 프로팀과 만날 수 있는 기회다오늘 승리로 다음에 전북과 맞붙게 되어 설렌다잘할 수 있으면 좋겠고 재밌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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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울산은 오는 5월 25(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우승팀 전북현대를 상대로 2022 FA컵 8강 도전에 나설 예정이며오는 8(오후 5시부터는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김해시청과 2022 K3리그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울산 공격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김훈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신희재

사진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강민경, 하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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