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8일(일) 화성FC와 2022 K3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V-EXX(브이엑스)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단 이후 4년 동안 유니폼 스폰서로 동행 중인 V-EXX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이날 울산종합운동장을 방문한 홈팬들은 울산시민축구단과 V-EXX가 마련한 여러 행사에 참여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올해 K3리그에서 이색적인 홈경기 홍보 활동을 펼쳐 우수한 운영을 선보이는 구단으로 꼽힌다. 매 경기 농협, 동강병원, 신라스테이 등 여러 스폰서에서 후원받은 경품을 제공하고 직관 인증, 사인구 팬서비스, 그라운드 포토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구성해 관중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다. 특히 한두 달 간격으로 홈경기에서 축덕데이, 패밀리데이, 스폰서데이 등 '데이' 시리즈를 진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브랜드데이는 올해 네 번째 진행된 '데이' 시리즈로 유니폼 스폰서 V-EXX가 전면에 나섰다. 울산시민축구단은 먼저 유니폼 내지 V-EXX 의류 착용 시 무료입장으로 경기 관람이 가능하도록 입장권 정책을 조율했다. 또한 V-EXX의 도움으로 트레이닝 집업, 맨투맨, 스포츠 백팩과 마스크 등 다양한 경품을 팬들에게 제공했다.

백미는 인스타그램 직관 인증 이벤트였다. 울산시민축구단은 하프타임 경기장에서 찍은 V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30명에게 구단 의류가 포함된 랜덤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자 전체 관중수 대비 무려 15% 남짓한 홈팬들이 게시물을 업로드할 만큼 높은 도달률을 기록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수많은 해시태그, V 사진과 함께 네 번째 데이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V-EXX 이정규 대표와 유세종 부장은 "V-EXX는 종목별로 프로팀을 하나씩 후원하고 있다. 이들과 1년에 한 번 정도 파트너십 차원에서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면서 구단의 관중 유치에 도움을 주고, 브랜드는 홍보 효과를 갖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그는 "울산시민축구단은 2018년 런칭한 V-EXX와 초기부터 동행한 팀이다. V-EXX는 울산시민축구단의 잠재력을 눈여겨봐서 4부리그 시절부터 후원했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추후 울산시민축구단이 프로에 진출하면 V-EXX가 후원하는 K리그2 FC안양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빠른 시일 내 프로에 진출해서 V-EXX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울산광역시 북구에 거주 중인 축구팬 배승규 씨 또한 "울산시민축구단 소식을 항상 관심 있게 보면서 응원하고 있다. 오늘 브랜드데이처럼 홈경기 때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면 기존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고, 신규팬들 또한 구단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지금처럼 변함없이 팬들을 위해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9월 4일(일) 오후 7시 김해운동장에서 김해시청축구단을 상대로 원정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토)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창원시청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기사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신희재]

[사진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강민경, 하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