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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축구를 사랑하는 울산시민축구단 '프로 N잡러'의 덕업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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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388회 작성일 22-09-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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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히어로 ③ 울산시민축구단 황기률 장내 아나운서


자신이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분야를 직업으로 삼았다는 뜻의 덕업일치창단 때부터 울산시민축구단과 동행한 '프로 N잡러황기률 장내 아나운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인데요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이 울산의 숨은 히어로 황 아나운서를 만나보았습니다.


언성 히어로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내는 '숨겨진 영웅'을 지칭하는 단어다하나의 팀이 빛나기 위해서는 슈퍼스타만큼이나 언성 히어로의 활약이 중요하다이는 울산시민축구단도 마찬가지다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건 선수들이지만 그들이 빛나려면 코칭스태프와 홈경기를 운영하는 다양한 스태프 그리고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은 이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언성 히어로를 주목하고자 인터뷰물을 연재한다. '울산히어로'로 명명된 연재물은 앞으로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사연을 소개할 예정이다울산히어로 세 번째 주인공은 울산시민축구단 황기률 장내 아나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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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아나운서는 스포츠 경기 직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으레 알고 있는 직업이다관중석과 그라운드를 분주히 오가며 선수 소개경기 상황 전달이벤트 안내선수 인터뷰 등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업무를 소화한다뛰어난 입담은 물론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도 필요하다누구든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역할이기도 하다.


황 아나운서는 창단 원년부터 울산시민축구단 홈경기장에서 마이크를 잡으며 관중들과 호흡하고 있다그러나 사실 그의 본업은 장내 아나운서가 아니다평소엔 이벤트 전문 업체인 미르이벤트의 대표이자 울산시축구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그사이 울산시민축구단 장내 아나운서는 재능 기부 차원으로 참여한다일종의 '프로 N잡러'인 셈이다.


황 아나운서는 "대학 시절 전공이 레크리에이션이라서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한편으로는 축구를 정말 좋아해서 동구축구협회 부회장과 울산시축구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학창 시절 울산의 축구 명문인 전하초-현대중-현대고를 나와서 축구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그러다가 창단 초기 구단에서 내가 MC나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활동하는 걸 알고 권유해서 맡게 됐다"며 장내 아나운서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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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 당일 황 아나운서는 울산시민축구단의 소통 창구로 활약한다그는 "경기 2시간 전 리허설에 들어간다. 1시간 전부터 관중이 입장하면서 선수단이 워밍업을 하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경기 중에는 교체 선수 등 변동 사항을 안내하고경기 후에는 그라운드로 내려가 선수단을 인터뷰하며 관중들과 소통을 돕는다하프타임에 행사가 잡혀있을 땐 경력을 살려서 진행하기도 한다"며 일과를 소개했다.


각종 행사 진행에 능한 황 아나운서는 장내 아나운서의 덕목으로 겸손을 꼽았다그는 "장내 아나운서는 너무 튀려고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그 외에는 관중들에게 소개할 선수단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게 중요하고기술적인 면에서는 언어 구사 능력과 악센트 조절을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K3리그에 속해 있지만 홈경기 당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관중 유치에 힘쓰고 있다자연스레 황 아나운서의 역할 또한 많은 편이지만 그는 "리그 수준과 상관없이 항상 '나의 소속팀'이라는 생각으로 즐기면서 활동에 임한다그렇기 때문에 관중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고 현재의 노력은 모두 구단의 상위 리그 진출을 향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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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의 황 아나운서는 울산시민축구단을 통해 더 많은 울산시민이 축구의 매력을 알아가기를 꿈꾼다그는 "울산을 연고로 하는 축구팀에 울산 지역 출신 선수들이 많은 걸 어필하려고 노력한다이를 통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이 본인 혹은 자녀가 나온 학교 출신의 선수를 보며 소속감을 갖길 기대한다우리는 선수단코칭스태프구단 직원관중까지 모두가 가족처럼 끈끈하게 뭉친 매력적인 구단이다"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 아나운서는 "앞으로 장내 아나운서를 그만둘 때까지는 홈경기 당일 빠짐없이 나와서 제 역할을 하고 싶다장내 아나운서는 구단이 더 높은 수준의 리그로 올라가면 바뀔 수도 있다또 구단에서 권유해도 내가 늙어서 못 할 수도 있다. (웃음그래도 그전까지 울산시민축구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나씩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며 목표를 밝혔다.


기사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신희재

사진 = 울산축구협회 신승진 이사, 미디어팀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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