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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의 신’ 골키퍼 최성겸 “전국체전 우승은 울산시민분들과 함께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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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339회 작성일 22-10-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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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국체전 우승은 울산시민분들과 함께 만든 것입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13(오전 11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천안시축구단과의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축구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전후반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울산은 두 번째로 참가한 전국체전에서 왕좌에 올랐다.

 

이번 전국체전 깜짝 스타는 골키퍼 최성겸이었다최성겸은 경주한수원축구단과의 4강전 승부차기에서 3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이어 결승에서도 승부차기 직전에 투입, 1개의 실축을 끌어내고 2개의 선방을 보태며 울산의 2022년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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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겸은 경기 후 승부차기라는 중요한 상황에서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또 나는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다고 생각한다팀이 하나 되어 우승을 만들어내서 너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경주와의 4강에 이어 결승에서도 승부차기에 투입되는 중책을 맡았다자리가 자리이니만큼 그에 따르는 무게도 상당했을 터최성겸은 “4강 때보다 부담이 더 되었던 건 사실이다하지만 4강 때 느꼈던 감정을 결승에서도 또 느끼고 싶었다그래서 결승 전날 밤 자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웃음). 내가 공을 막아 우리 팀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상상을 계속했다며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나 자신을 믿었던 게 승부차기를 잘 막은 힘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성겸은 여기까지 올 수 있음에 모든 게 감사하다. “우리 팀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울산시민축구단은 성인이 되어 내가 처음으로 입단한 팀이다여기에 있으며 리그 우승도 맛보고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보니 감회가 참 새롭다며 지금의 보금자리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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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국체전이 특히 각별한 건 지금까지의 여정이 마냥 순탄하진 않았기 때문최성겸은 사실 축구를 하면서 올해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컨디션이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아 경기를 자주 뛰지 못해 지친 부분들이 있었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마음을 계속 다잡았다. “좋지 않은 생각은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그저 재미있게만 하자고 마음을 먹었고 이러다 보니 자연스레 컨디션도 올라왔다더불어 축구도 더 재미있어졌다고 덧붙였다.

 

조력자이자 경쟁자 역시 지금의 최성겸을 만들었다. “()선일이랑 같은 포지션인 만큼 경쟁자이긴 하지만 그만큼 또 사이도 매우 가깝다이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고 평소에도 어떻게 하면 공을 더 잘 막을 수 있을지 등을 많이 이야기하는 편이라며 선의의 경쟁 속 무럭무럭 성장했다.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목표도 더 새롭게 다졌다. “문수축구경기장은 모든 선수의 꿈의 구장인 만큼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밟아보고 싶다그래서 결승 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또 어느 위치에서든 선수 생활을 오래 하고 싶은 게 목표라며 각오 역시 마음속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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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2022년을 금빛으로 빛낸 데는 팬들의 힘도 컸다. 12번째 선수들은 경기 내내 목이 터지라 선수들을 응원하며 기운을 불어넣었다최성겸도 고개를 끄덕였다.

 

최성겸은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응원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응원에 힘입어 우리 선수들이 더 열심히 경기를 뛸 수 있지 않았나 싶다특히 승부차기 때 응원이 큰 도움이 되었는데 너무 감사했다며 12번째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며 우승의 여운을 더했다.

 

이번 전국체전 우승은 울산시민축구단과 울산시민분들이 함께 만든 것입니다.”

 

[기사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최은주]

[사진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강민경하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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