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단, 홈에서 시흥과 2-2 무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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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542회 작성일 22-10-31 15:06본문
울산시민축구단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울산시민축구단(이하 울산)은 지난 29일(토) 오후 2시 울산문수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시흥시민축구단(이하 시흥)과의 2022 K3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울산은 박성진과 오민석의 골에 힘입어 올해 시흥과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의 우위를 점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울산 윤균상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기수-박동혁-오민석이 수비라인을 형성했으며 조예찬-박진포-윤대원-김동윤이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전방엔 김훈옥-노경남-박성진이 시흥의 골문을 두드렸다. 골키퍼 장갑은 최성겸이 꼈다.
경기 초반 울산은 후방에서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점유를 높인 뒤, 최대 대여섯 명이 전방에 침투하는 공격적인 대형으로 시흥을 공략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강한 압박에 고전하면서 오랜 시간 탐색전 양상이 전개됐다. 그사이 전반 35분 울산에 기회가 찾아왔다. 최전방 공격수 노경남이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골키퍼의 킥을 블로킹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4분 뒤에는 오민석이 유동규의 슈팅을 육탄 방어로 저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40분 울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 과정에서 김훈옥-박성진-김동윤이 패스 플레이로 우측면을 허물었다. 이후 박성진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반대편 골문을 가르며 본인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득점 직후 울산은 상대 실수를 틈타 노경남, 김훈옥이 연달아 1대1 기회를 맞이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시흥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초반 이창훈, 유동규의 연속골로 다시 주도권이 넘어갔다.
실점 직후 울산은 빠르게 교체 카드를 꺼내들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노경남, 박성진 대신 이형경, 구종욱이 공격에 투입됐다. 시흥이 좌우 측면에서 돌파와 크로스로 밀어붙이자, 울산은 왼쪽에 배치된 조예찬과 구종욱이 날카로운 패스와 침투로 응수했다. 팽팽한 흐름에서 울산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조예찬의 코너킥이 김기수와 오민석의 머리를 거치며 시흥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 울산은 김훈옥 대신 박배근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빠른 템포의 공격을 주고받는 사이, 후반 47분 울산은 역습과 코너킥 과정에서 득점에 근접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구종욱과 김기수의 슈팅이 모두 상대 수비에 막히며 골라인을 넘기지는 못했다. 이후 휘슬이 울리면서 울산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산은 시흥전을 끝으로 올 시즌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최종 성적은 K3리그 잔류, FA컵 16강 진출 그리고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창단 4년차를 마무리했다.
기사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신희재
사진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강민경, 하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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