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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폭발’ 울산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에 4-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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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79회 작성일 21-06-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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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파주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지난 시즌의 설욕에 성공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5(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주시민축구단과의 2021 K3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윤대원과 김양우, ‘투샷투킬’ 오민석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K3리그 승격 후 3골 이상을 기록한 첫 번째 경기다.

윤균상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고지난 천안전과 비교해 다섯 자리에 변화를 주었다박태원이 골문을 지켰고조예찬-유원종-오민석-노상민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중원에는 김동윤-박진포-윤대원이 위치했고김태훈-김양우-박동휘가 공격진에 배치됐다.

울산은 유기적인 전방 압박으로 볼 소유권을 되찾은 후 역습을 노렸다하지만 경기 시작 2분이 채 지나지 않아 울산은 위험지역 파울을 범했고헌납한 프리킥에서 그대로 세트피스 실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제골_윤대원.jpg

이른 시간 선제 실점을 내준 울산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공격 숫자를 늘리며 동점골을 노렸고양측면의 김태훈과 박동휘가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에 혼란을 야기했다결국 전반 32분 동점골이 터지며 울산은 공격의 결실을 맺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흐른 세컨드 볼을 박동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순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 위치한 윤대원이 재치 있게 오른발 뒤꿈치를 갖다 대며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울산은 이후 5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공격 상황에서 김동윤이 상대 배후 공간을 노리는 정확한 패스를 시도했고 볼을 이어받은 김양우는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전반 종료 직전 울산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기분 좋게 하프타임을 맞이할 수 있었다노상민의 좌측 코너킥이 먼 쪽 포스트의 김양우를 정확히 겨냥했고김양우가 헤더로 내준 볼을 중앙에 위치한 오민석이 차 넣었다오민석의 울산 입단 후 첫 번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2골을_기록한_오민석.jpg

후반 들어 파주는 조우진을 대신해 이남규를 투입하는 등 측면 공격 전개에 활기를 띄우고자 했지만 울산의 적극적인 압박 앞에 무너져 내렸고스코어를 좁히지 못했다결국 울산이 후반 25분 세트피스로 한 골을 더 추가함으로써 승부의 추는 사실상 기울었다.

노상민의 좌측 코너킥이 이번에도 먼 쪽 포스트의 김양우를 향했고김양우의 지체 없는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앞에 위치한 오민석의 발 앞에 떨어졌다기회를 놓칠세라 오민석이 볼을 톡 차 넣으며 점수는 3점 차로 벌어졌다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역습을 주고받았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경기는 울산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윤균상 감독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난 시즌에 한 번도 못 이겼던 만큼 설욕에 성공해 정말 기쁘다전반 초반 이른 실점으로 선수들이 흥분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금세 회복하고 다시 하나로 뭉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선수들의 전술 이해에도 군더더기가 없었다완벽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날 윤균상 감독은 일주일간 세 경기라는 빡빡한 일정 속 첫 번째 경기에서 김동윤윤대원김태훈 등 평소 선발로 자주 볼 수 없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특히 시즌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한 윤대원은 재치 있는 동점골을 터뜨렸고김동윤은 김양우의 역전골을 도왔다후반 조커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김태훈 역시 전반 내내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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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윤균상 감독은 오랜만에 출전한 선수들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정말 고무적이다특히 일부 선수의 경우 일을 병행하며 훈련조차 자주 할 수 없는 여건이었다이렇게 각자 사정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유일한 요소는 감독의 믿음이라고 생각했고오늘 선발 라인업의 이유이기도 했다그 믿음에 보답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윤균상 감독은 승격 후 처음으로 주중 경기를 치르기 위해 화성 원정을 떠나는 각오를 밝혔다. “저희가 주중 경기까지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며칠 남지 않은 만큼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또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 중 분명 다음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적절한 로테이션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팬분들께 2연승을 선물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6월 9(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화성FC와 2021 K3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기사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배웅기 기자]

[사진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하성은,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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