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우 동점골' 울산시민축구단, 부산교통공사와 1대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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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67회 작성일 21-07-01 11:28본문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하 울산)이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이하 부산)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6월 30일 19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17라운드에서 부산을 상대했다. 16라운드에서 극적인 두 골로 연패를 끊어낸 울산은 지난번 2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이기도 했다.
울산은 이날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박태원이 골문을 지켰으며 포백으로 민훈기-이기운-오민석-노상민이, 중원에는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역할로 박진포가, 공격진엔 조예찬-조평원-김양우-김도훈이 준비되었고 최전방엔 지난 경기 데뷔전을 치렀던 이형경이 투입되었다.
울산은 16라운드에서 사용했던 측면 공격을 다시 꺼내 들었다. 양 날개에 배치된 조예찬-김도훈과 풀백 민훈기-노상민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상대의 측면을 공략했으며 측면에서 올려주는 공을 이형경이 받아주고 김양우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0분경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른 시간 조평원이 부상을 당해 경기를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이에 울산은 조평원의 빈자리를 황지훈으로 대체했다.
교체 투입된 황지훈은 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예기치 못한 이른 투입이나, 황지훈은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상대의 측면을 두르렸다.
그러나 선제골은 상대 발에서 먼저 나왔다. 중원에서 벌어진 패스미스를 부산의 김민우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전까지 이형경과 김양우를 비롯한 최전방이 부산의 수비를 괴롭히며 경기 양상 자체를 가져가고 있던 구도라 더욱 아쉬운 실점이었다.
실점에도 울산은 경기를 따라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었다. 특히 23분 황지훈의 크로스를 받은 김양우의 헤더는 골망을 흔들 수 있었으나 아쉽게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울산의 적극성은 후반전에도 유지되었다. 전반전부터 효과를 보였던 이형경의 포스트 플레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측면에서 올라오는 공을 이형경은 자신이 키만 장점이 아니란 선수란 걸 증명하듯 머리와 다리를 가리지 않고 점유율을 유지하며 공을 팀원에게 연계시켰다.
이 같은 공격은 후반 10분 결실을 맺었다. 좌측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형경이 김양우에게 절묘히 헤더로 떨궜다. 이를 받은 김양우는 주저 없이 슛을 시도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되는 공격이 드디어 성공한 순간이었다.
이 같은 공격 뒤엔 수비와 중원의 헌신도 있었다. 전후반 내내 중원의 박진포와 후방 포백은 상대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끊어냈다. 수비의 헌신은 곧 공격 점유율로 이어졌다. 동점을 허용한 상대가 흔들리는 틈에 울산은 더욱 맹공을 퍼부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고 스코어는 1대1, 승점 1점을 챙기고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윤균상 감독은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인터뷰에서 윤균상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음에도 예기치 못한 부상에서 계획이 꼬이고, 불의의 실점이 결과를 챙기지 못 했던 것 같다”면서 아쉬운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기분 좋은 징크스에서도 대답했다. 올 시즌 울산은 득점한 경기에서 지지 않았고, 패배한 경기에서도 다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윤균상 감독은 “시즌 내내 선수들에게 계속 주문한 사항이었다. 수비 중 전방을 압박할지 후방을 압박할지, 아니면 중원을 압박할지 이에 맞는 형태를 취하며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지역에 대해 훈련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리고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하는 것 역시 이유인 것 같다”며 선수들의 헌신에 찬사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17라운드 종료 후 긴 휴식기 이후의 목표에 대해서는 “부상에서 여러 선수들이 돌아오기에 우리로선 전략에서의 옵션이 더 늘어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뛴다면 우린 결과를 더 챙길 수 있다. 이전까지가 적응기였다면 지금부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자신감을 통해 결과를 챙길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밝히며 더 높은 곳을 향한 감독의 목표를 볼 수 있었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2021 K3리그다. 상위권도 중위권도 하위권도 지금의 위치에서 안심할 수 없는 리그에서 갓 승격한 울산시민축구단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그리고 이를 결과로 만들어내기 위한 울산의 노력은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즐거운 관심사가 될 것이다. 앞으로 약 3주간의 긴 휴식기를 가질 울산시민축구단은 7월 2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민축구단과의 경기로 돌아올 예정이다.
글: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장이준 기자
사진: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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