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0’ 울산시민축구단, 여름 밤 골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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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15회 작성일 21-07-26 09:34본문
- 이형경 멀티골, 강릉시민축구단에 4대0 대승
- 내달 14일 청주FC와 홈경기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하 울산)이 강릉시민축구단(이하 강릉)을 상대로 4대0 대승을 거뒀다.
울산은 지난 7월 24일 19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18라운드에서 강릉을 홈구장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부산교통공사축구단과의 17라운드 이후로 24일 만에 치르는 경기이자 6월 26일 창원시청축구단과의 경기 이후 근 한 달 만에 돌아온 홈경기였다.
울산은 5백 전술을 사용하는 강릉을 상대로 쓰리백 전술을 꺼냈다. 이기운-박진포-김재현이 골키퍼 박태원과 함께 팀의 후방을 지켰으며 중원엔 조예찬과 장재원, 좌우 윙백으로 민훈기와 노상민이 배치되었다. 최전방엔 김양우와 김한성, 이형경이 강릉의 골문을 조준했다.
전반전 울산은 수비로부터 시작된 중원에서의 패싱플레이와 이형경을 통한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강릉의 골문을 노렸다. 수비 역시 측면의 윙백은 상대 공격의 활동을 제한하는 동시에 공수 사이의 윤활유 역할까지 해냈다.
후반전 울산은 이기운을 빼고 유원종을 투입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강릉이 공격 찬스를 잡았으나 수문장 박태원이 막아내 모면했다.
위기를 막아낸 울산은 전반전과 같이 측면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계속되는 공격에 크로스 허용 빈도가 늘어나며 수비벽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곤, 후반 62분 드디어 결실을 보았다.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김한성이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공을 몰곤 예리하게 감아 차 골대 구석을 조준해냈다.
첫 골은 곧 울산의 총공세의 시발점이었다. 84분, 모두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할 시점 울산의 측면공격이 다시 상대 수비를 뚫어냈다. 페널티 박스에서 벌어진 경합 난전 속에서 승자는 이적생 이형경이었다. 탄탄한 몸싸움으로 경합을 이겨낸 이형경은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노려 찼고 모든 팬들이 기다린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이적 후 데뷔골을 성공시킨 이형경은 이후 추가 득점까지 기록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김동윤이 올린 크로스를 노마크 찬스의 이형경이 몸을 날리며 마무리 지었다.
경기 시간이 마무리될 무렵이었지만 울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가해지는 압박에 상대는 위험지역에서 실수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공격수 김양우가 멋들어진 슛으로 마무리 지으며 골잔치의 종지부를 찍었다.
4대0 승리. 경기장을 찾아온 모든 팬들은 한 달여 만의 홈경기에서 다득점 승리를 지켜본 팬들의 표정은 밝았다. 하지만 윤균상 감독의 첫 마디는 ‘경기력이 불만족스러웠다’였다. 윤균상 감독이 말한 불만족 포인트는 눈에 보인 경기력이 아닌 선수들의 마음가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휴식기 사이 울산 현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들이 되려 불안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이에 선수들이 상대를 너무 쉽게 생각했고, 이게 초반 아쉬운 골 결정력 등 경기력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한 윤균상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준비한 전략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강릉의 두터운 5백을 뚫기 위해선 위험 지역을 공략해야 하고, 이를 공략하기 위해 빼든 카드가 윙백 전술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상대가 측면에서 가해지는 압박에 대응하지 못했고, 준비한 카드가 잘 적중한 거 같다고 이번 경기의 소감을 마쳤다.
무더운 여름, 경기를 끝낸 선수들의 유니폼은 모두 땀으로 흠뻑 젖었다. 그러나 그보다 시원한 4골은 선수들이나 지켜본 팬들이나 모두 함박웃음을 짓게 만들기 충분했다. 더위를 날릴 만큼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준 울산시민축구단은 다시 한번 휴식기를 가지고 다가오는 8월 1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청주FC를 불러들일 예정이다.
글: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장이준 기자
사진: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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