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단, 천안시축구단에 0-1 패… '졌지만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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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60회 작성일 21-05-30 13:29본문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천안시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9일(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축구단과의 2021 K3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5분 이민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FC목포와의 8라운드 홈경기부터 이어온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윤균상 감독은 3-4-3 포메이션으로 천안의 선 굵은 축구에 대응했다. 박태원이 골문을 지켰으며, 유원종-박진포-오민석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조예찬과 장재원이 자리했고, 황지훈과 노상민이 좌우 측면에 포진했다. 최전방에서는 김도훈-이기운-박배근이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울산은 어려운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부터 천안을 압박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울산이 먼저 만들어냈다. 전반 18분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면에 위치한 황지훈이 개인 기술로 박재우를 제친 후 박배근에게 낮고 빠른 패스를 연결했다. 패스를 이어받은 박배근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볼은 크로스바를 맞추며 탄식을 자아냈다.
뒤이어 전반 29분 상대 볼 소유 과정에서 실수를 이끌어낸 김도훈이 하프라인 근방에서부터 먼 거리를 달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제종현의 손끝에 막혔지만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순간이었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울산의 몫이었다. 울산은 후반 중반 박배근을 대신해 김양우를, 김도훈을 대신해 김태훈을 투입하는 등 변화로 더 빠른 속도의 공격을 꾀했다. 하지만 몇 차례의 기회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5분 천안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좌측면 터치라인에서 심동휘가 연결한 왼발 프리킥이 박태원의 선방에 막혔으나 세컨볼을 이민수가 헤더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선제 실점을 내준 울산은 이후 조예찬을 대신해 장신의 폴을 투입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0-1 패배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종료 후 윤균상 감독의 목소리에는 큰 아쉬움이 묻어났다.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윤균상 감독은 "지친 선수들이 많아 꽤 많은 변화를 줬던 경기였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상대 공격에도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크로스바를 맞춘 슈팅이 생생하다."며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날 윤균상 감독은 4월 25일 열린 평택시티즌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5경기 만에 쓰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양한 부분 전술과 상대 맞춤형 전술을 구상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윤균상 감독은 오랜만에 쓰리백 전술을 낙점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균상 감독은 "천안은 선 굵은 축구로 뒷공간을 노리는 팀이다. 특히 이예찬과 정준하의 킥 그리고 조주영의 제공권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앙 수비수를 한 명 더 배치했고, 효과를 톡톡히 보았음에도 패해 더 아쉬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제 일주일 후 울산은 파주시민축구단을 울산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시즌 K4리그 동료였던 울산과 파주는 함께 승격해 분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윤균상 감독은 파주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윤균상 감독은 "지난 시즌 파주를 상대로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홈, 원정 모든 경기에서 패했다. 선수들도 기억하고 있고,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일주일간 준비할 생각이다. 응원해 주시는 홈 팬분들께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당찬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6월 5일(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파주시민축구단과 2021 K3리그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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