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단, 목포에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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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889회 작성일 22-09-28 15:39본문
울산시민축구단(이하 울산)은 지난 24일(토) 오후 7시 울산문수보조구장에서 열린 FC목포(이하 목포)와의 2022 K3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울산 윤균상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민훈기-박동혁-오민석-노상민이 수비라인을 형성했으며 박배근-조예찬-최진수-박성부가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전방엔 이형경과 김기수가 목포의 골문을 두드렸다. 골키퍼 장갑은 최성겸이 꼈다.
경기 초반 울산은 좌우 측면에 배치된 박배근과 박성부의 빠른 속도를 활용해 상대 수비의 균열을 야기했다. 아울러 목포의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벌어지는 공간을 파고들어 과감하게 중거리를 시도했다. 그사이 목포는 세트피스 기회를 활용해 여러 차례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응수했다.
팽팽하던 양상은 점차 울산 쪽으로 기울어졌다. 울산은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상대 진영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가져갔다. 그 과정에서 전반 29분 김기수가 포문을 열었다. 이형경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로 양 팀 통틀어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41분에는 노상민이 골문을 향한 프리킥으로 예열을 가했다.
후반에도 0의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울산은 최전방 트윈타워를 축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선제골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후반 19분 목포 김유성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흐름이 넘어갔다. 울산은 실점 전후 구종욱, 노경남, 김훈옥을 투입하며 더욱 공세를 높였다.
경기 막판 울산은 상대 역습을 감수하고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 시도와 선수 숫자를 늘린 뒤, 볼을 빼앗겼을 땐 강한 압박을 가져가며 동점골을 노렸다. 민훈기, 구종욱, 조예찬 등 여러 선수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끊임없이 페널티 박스로 연결됐다. 그러나 목포의 육탄 방어를 뚫고 슈팅까지 연결하기엔 한 끗이 모자랐다. 이후 휘슬이 울리면서 울산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울산 주장 조예찬은 "경기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분들의 응원에 대단히 감사하다. 결과로 보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은 오는 10월 2일(일)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 보조구장에서 부산교통공사축구단과 2022 K3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기사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신희재
사진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강민경, 하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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