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패배…울산시민축구단, 부산 상대로 2-3 아쉬운 패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788회 작성일 22-10-05 18:53본문
통한의 패배였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구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의 2022 K3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윤균상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김기수-박진포-오민석이 수비라인을 지켰고 민훈기-조예찬-최진수-노상민이 허리를 책임졌다. 김훈옥-이형경-구종욱은 최전방에 배치됐고 골키퍼 장갑은 이선일이 꼈다.
전반 초반까지는 탐색전이 이어졌다. 어느 팀도 뚜렷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그러자 부산은 전반 17분에 신영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전반 18분경 신영준의 크로스를 시작으로 권용현이 슈팅까지 때려냈으나, 울산의 골키퍼 이선일이 잘 막아냈다.
울산도 분위기를 슬슬 끌어올렸다. 김훈옥과 이형경의 콤비 플레이가 여러 차례 눈에 띄었다. 전반 34분 김훈옥의 패스를 받은 이형경의 중거리 슈팅이 매서웠다. 이어 전반 40분경 민훈기의 스로인을 시작으로 이형경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김훈옥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에 가로막혔으나 두 선수의 호흡이 빛났던 장면이었다.
울산은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3분에 부산 김소웅의 왼발 슛이 골문을 갈랐고, 곧이어 후반 5분에 신영준에게 페널티킥 찬스까지 내줬다. 짧은 시간 내에 집중력이 무너지며 0-2로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울산은 곧바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골만큼이나 분위기 수습에 좋은 게 없었다. 후반 9분 김훈옥-구종욱-이형경 트리오의 플레이가 유기적이었다. 김훈옥은 수비수를 몰아가며 공간을 만들어냈고, 구종욱은 정교한 패스를 건넸고, 이형경은 이를 슛으로 잘 연결했다. 세 명의 연계 플레이가 돋보였다.
후반이 시작된 지 10분 만에 양 팀 도합 3골이 나온 만큼 후반 중반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에 울산은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구종욱을 대신해 박배근을, 김훈옥을 빼고 정문성을 투입했다.
교체 투입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2명의 조커가 힘을 냈다. 후반 32분경 박배근의 스로인을 시작으로 정문성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날카로운 슛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38분 박배근이 화려한 발재간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까지 연결, 오른쪽 골대를 아슬하게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리고 후반 39분에는 정문성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박배근이 머리로 공을 떨어뜨렸고 박진포가 다이빙 헤더로 회심의 일격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다시 한번 가로막혔다.
계속 두드리니 마침내 골문이 열렸다. 후반 45분 이형경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오민석이 페널티 박스 지역에서 헤더로 연결, 기어코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끗이 아쉬웠다. 추가시간 1분경에 정문성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 위를 살짝 넘어가며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역전 찬스를 놓친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 4분에 신영준에게 득점을 허용, 2-3으로 통한의 1패를 떠안고 말았다.
한편 울산은 오는 10월 9일(일) 오전 10시 울산 문수 보조경기장에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8강 경기를 치른다.
기사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최은주
사진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강민경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