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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울산시민축구단의 철학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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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382회 작성일 22-10-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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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7일(금),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울산광역시에서 전격 개최된다. 13일(목)까지 7일 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005년 제86회 대회 이후 17년 만에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로, 시범종목 3개를 포함한 49개의 종목에서 전국 최정상이 가려질 예정이다.


4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울산시민축구단 역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울산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울산을 대표하는 만큼 선수단의 각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축구 종목의 남자일반부에 편성된 울산은 개최지 자격으로 8강에 진출했으며, 7일 진행되는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 FC목포의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8강전 일정은 9일(일) 오전 10시로, 장소는 문수축구경기장 보조경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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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첫 출전은 창단 첫 해인 2019년 제100회 대회로, 내셔널리그 디펜딩 챔피언 경주한수원축구단을 상대해 3-4로 패했지만 상대를 턱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으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당시 득점을 기록한 구종욱과 노경남을 비롯, 출전 명단에 포함된 조예찬, 최성겸, 윤대원, 김기수, 이선일은 여전히 팀의 주요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K3리그에서는 비교적 하위권에 처져있는 상황이지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조준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그야말로 절치부심(切齒腐心)이다. 국내 구단 중 유일하게 지역 출신 선수들이 80%를 차지하고 있어 울산을 대표한다는 자부심 또한 남다르다. 전세계적으로도 지역 출신 선수가 명단 대부분을 차지하는 팀은 스페인의 아틀레틱 클루브를 제외하고 찾아보기 어렵다. 이제 창단 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철학을 증명할 때다.


울산의 사령탑 윤균상 감독도 미디어팀과 인터뷰를 통해 전국체육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밝혔다. 먼저 윤균상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대회다. 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저희는 '울산시민'축구단이다. 울산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울산시민들을 위해, 그리고 장기적으로 시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라며 전국체육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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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윤균상 감독은 팀 내 80% 비중의 울산 출신들을 비롯한 선수단이 4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에 나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창단했을 때부터 계속 강조하고 있는 목적이 있다. 지역 출신 선수들, 그리고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던 선수들이 울산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 지역을 향한 애정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꾸려진 팀인 만큼 선수들 모두 큰 동기부여를 얻은 상태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울산만의 철학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선수단 맏형 박진포 역시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울산 중구 출신의 박진포는 유소년 시절부터 전국체육대회와 인연이 깊다. 학성고등학교 2학년 시절 제85회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3학년 때는 4강에 진출했다. 대구대학교 진학 후에는 경상북도 대표로 나선 제89회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프로 경력까지 가지고 있는 박진포의 경험은 긴장하고 있을 후배 선수들에게 분명 귀중한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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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균상 감독에 이어 인터뷰를 가진 박진포는 "전국체육대회는 리그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스포츠 대회고, 특히 울산에서 개최돼 자연스레 저희 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성적을 낸다면 당연하게도 관심과 지원이 늘어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전국체육대회 호성적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울산시민축구단의 첫 번째 여정은 오는 10월 9일(일) 문수축구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 FC목포 경기 승자를 상대로 시작된다. 태화강국가정원의 도시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울산시민축구단의 철학을 증명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 보일 때다.


[기사 = 울산시민축구단 미디어팀 배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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