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안방서 시원한 승리로 홈경기 4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9일(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양주시민축구단과의 2023 K3리그 8라운드 경기는 이형경, 박동혁, 구종욱, 박배근의 소나기 득점에 힘입어 울산시민축구단이 4대2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시민축구단은 홈경기 4연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수중전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 혈투가 예고된 가운데 울산시민축구단이 선제골을 통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0분 김동윤이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이형경이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엔 양주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44분 양주시민축구단 손호준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1대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간 울산시민축구단은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었다. 측면 공격수 임예닮과 박배근을 투입하여 추가 득점을 노렸고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73분 교체 투입된 임예닮의 크로스를 박동혁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1점 차 스코어로 달아났다.

양주시민축구단의 추격은 계속됐다. 후반 79분 양주시민축구단 이태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울산은 추가 교체를 통해 계속하여 양주의 골문을 노렸고 그 결과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87분 교체 투입된 민훈기의 패스를 받은 구종욱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꽂히는 완벽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양주의 기세를 꺽은 울산시민축구단은 후반 90분 이형경의 패스를 받은 박배근이 또 한번 득점을 성공시키며 4대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서 홈경기 4연승과 함께 리그 2위를 기록중인 울산시민축구단은 5월 6일(토) FC목포와의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